22대 국회에는 체육인, 가수, 소방공무원, 장애인, 초등교사 등 다양한 배경의 인사들이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할 전망이다.
11일 확정된 4·10 총선 비례대표 정당 득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18번 후보까지 '금배지'를 단다.
여성 장애인인 최보윤 변호사가 국민의미래 비례 1번을 받아 당선됐다. 최 변호사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인권경영 위원으로 활동했다.
과학계 영입 인재인 '탈북 공학도' 박충권 현대제철 책임연구원(2번)과 최수진 한국공학대 특임교수(3번)도 국회에 들어간다.
'사격 황제'로 불리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진종오 전 대한체육회 이사도 국회의원이 된다.
현직 비례대표인 김예지 의원은 다시 비례대표로 22대 국회에서 활동한다.
최근까지 당 인재영입위원으로 활동했던 박준태 크라운랩스 대표이사까지 국민의미래 비례대표가 됐다.
더불어민주당 주도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14석을 확보했다.
비례 1번은 여성 시각장애인인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이다. 서 후보는 전남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장을 지내는 등 장애인 인권 분야에서 활동했다.
위성락 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초등학교 교사 출신인 백승아 민주연합 공동대표, 오세희 전 소상공인연합회장,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도 국회에 입성한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 역시 당선권에 들어 김예지 의원과 함께 '비례 재선'이 됐다.
민주당 당직자 출신인 정을호 더불어민주연합 사무총장은 비례 14번으로 막차를 탔다.
조국혁신당에서는 비례대표 12명이 여의도에 입성한다.
1순위 당선자는 검찰 개혁을 주장해 온 박은정 전 법무부 감찰담당관이다.
비례 2번을 받은 조국 대표도 국회에 들어간다.
이해민 전 구글 시니어 프로덕트 매니저, 신장식 당 수석대변인, 김준형 전 국립외교원장, 가수 리아(본명 김재원) 등이 금배지를 달게 됐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황운하(대전 중구) 의원도 조국혁신당 비례대표로 재선 의원이 됐다.
당 정책위의장을 맡은 서왕진 전 서울연구원 원장까지 당선됐다.
개혁신당에서는 비례대표 당선자가 두 명 나왔다.
비례대표 1번인 이주영 전 순천향대 천안병원 소아응급의학과 교수와 천하람 변호사가 주인공이다.
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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