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재팬이 운영하는 온라인 오픈마켓 큐텐재팬은 지난달 열린 1분기 메가와리에서 국내 스킨케어 제품들이 판매량 1~3위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아누아의 레티놀 세트였다. VT코스메틱의 시카 데일리 수딩 마스크와 코스드바하의 아젤라산 세럼이 뒤를 이었다.
뷰티뿐 아니라 패션 부문에서도 K팝 아이돌이 착용한 모자 제품이 판매량 1위에 올랐다. 스마트폰·이어폰 부문에선 다섯 분기 연속 한국 e심(eSIM)이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일본 관광객들의 한국 여행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박영인 이베이재팬 실장은 “뷰티가 주도하던 한국 제품 열풍이 패션,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산하는 추세”라며 “일본 MZ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 사례를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큐텐재팬은 지난해 기준 회원 수 2300만 명을 넘어선 오픈마켓이다. 한국 셀러와 브랜드의 시장 진출을 지원하며 일본 내 한국 상품 판매를 선도한다고 평가받는다. 큐텐재팬이 분기별로 여는 메가와리는 이번 행사까지 포함해 18회 연속 최대 거래액을 경신했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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