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콤리테일(Vincom retail)이 새롭게 선보이는 초대형 상업 복합타운 ‘베트남 하노이 오션시티 메가 그랜드 월드 케이타운(이하 오션시티 케이타운)’이 26일 정식으로 오픈한다고 12일 밝혔다.
오션시티 케이타운은 343개 상가를 바탕으로 구성된 초대형 상업복합 타운으로 일반적인 현지 테마타운과는 다르게 한국의 브랜드와 문화에 초점을 맞추어 특별한 쇼핑 및 문화 테마를 설정했다. 지난 3월 프리 오픈한 이후 약 한 달 간의 시범 운영을 마치고 본격 오픈에 나선다.
한국형 건축물로 구성된 케이레전드(K-Legend)는 한국 문화복합 거리로 카카오프랜즈, 한복대여점, 즉석사진관 등 캐릭터업체 및 문화 콘텐츠 업체들이 입점되어 있으며 케이스트릿(K-Street)에는 헤븐커피, 포토팔레트, 스노우아일랜드, 그릴18호 등 한국의 식음료 매장들이 입점했다.
지난 6일 프리오픈 행사인 ‘하노이 한국문화교류 행사’에 참여한 구용석 전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공사는 “케이타운의 비전과 전망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베트남 사람들뿐만 아니라 향후 하노이를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들에게도 인기 있는 장소가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케이타운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한국과 베트남을 더욱 가깝게 만드는 교류와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타운 운영사 빈콤리테일(Vincom retail) 관계자는 “오션시티 케이타운은 오픈 전부터 베트남 현지에서 큰 기대를 모았다. 오션시티 중심에 들어서는 대형 복합타운인 것뿐만 아니라 빈그룹(Vingroup)의 전략적 투자와 노하우가 뒷받침하기 때문에 케이타운은 단순한 상업시설을 넘어, 한국과 베트남을 연결하는 문화 교류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또한, 베트남 사람들에게는 한국의 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한국의 기업들에게는 새로운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션시티 케이타운은 프리오픈 이후 현재까지 메인 시설인 베니스, 케이타운을 찾은 누적 방문객이 약 200만명에 육박한다. 하루 평균 약 3만명 꼴로 주중에는 약 2만5000여명, 주말에는 5만명에 가까운 고객이 방문했다. 하노이의 인구가 840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하노이 시민 5명 중 1명이 방문한 셈이다. 특히, 방문 인원의 절반 이상이 35세 미만으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케이타운 외에도 작년 오픈한 베니스는 오픈 후 3일 동안 하루 평균 5만명이 넘는 고객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26일 그랜드 오픈을 맞아 오션시티 케이타운에서 오픈 기념식을 진행한다. 기념식에는 빈콤리테일 히옌 회장을 비롯해 관련 계열사 임원과 베트남 정부 고위관계자,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하노이 한인회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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