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근무제도는 우선 충북 단양공장에 적용한다. 2주간 근무 일수 10일 중 8일 동안 1시간씩 더 근무하고 격주로 금요일에 쉬는 방식이다. 다만 생산설비가 24시간 가동되는 시멘트 공장 특성상 생산직 근로자는 기존 4조 3교대 근무 형태를 유지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7월부터 매주 금요일 오전까지 근무하는 4.5일제와 격주 주 4일제 등을 시범 운영했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4.5일제보다 격주 주 4일제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와 격주 주 4일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대도시 접근성을 직장 선택의 주요 기준으로 보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신입사원의 고충을 해소하고, 주말과 휴일을 충분히 활용해 일과 삶의 균형을 확보하도록 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계열사인 한일현대시멘트에도 격주 주 4일제 근무를 확대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전근식 한일시멘트 사장은 “다양성이 존중되고 능력을 인정받는 일터가 될 수 있도록 직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일하기 좋은 직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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