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빈의 쇤베르크센터에서 아론 사중주단의 음악회가 있었다. 쇤베르크의 현악 사중주 2번 Op.10의 제1악장 ‘Mßig’(적당한)는 F# 단조 곡으로 매우 서정적이지만 대비되는 악상과 4분의 3박자의 역동적인 흐름이 강조됐다. 전체적으로 학구적인 해석이 돋보이는 연주였다. - 아르떼 회원 ‘비너클랑라보어’
티켓 이벤트 : 정지수 앨범 쇼케이스 '시선II'
신예 작곡가·피아니스트 정지수의 앨범 발매 쇼케이스가 오는 19일 서울 CJ아지트 광흥창에서 열린다. 첫 정규 앨범인 ‘Who am I’는 9인조 앙상블이 연주하는 일곱 곡(정지수 작곡)으로 구성됐다. 16일까지 아르떼 웹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다. 3명을 뽑아 초대권 2장씩을 준다. 당첨자 발표는 17일.
arte.co.kr에서 각종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습니다.
꼭 읽어야 할 칼럼
● 앙코르와트를 꼭 붙잡아둔 나무들
앙코르와트는 가장 거대한 폐허 중 하나입니다. 그 가운데 타 프롬 사원에는 스펑나무와 이엥나무가 있어 ‘이 장소의 주인이 누구였을까’ 하는 궁금증을 갖게 합니다. 두 나무는 오랜 세월 사원을 천천히 파괴하면서 동시에 풍화 속에서 완전히 무너지지 않도록 꼭 붙잡아뒀습니다. - 평범한 직장인 김현호의 ‘바벨의 도서관’
● 때로는 실루엣이 더 많은 정보를 준다
영화 ‘제3의 사나이’에서 어두운 터널 끝, 빛을 배경으로 서 있는 남자의 실루엣 또한 일종의 그림자다. 검은 형태인 그림자는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는다. 누구인지, 왜인지, 무엇인지. 하지만 그 실루엣은 본체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역설적으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기도 하다. - 영화칼럼니스트 신지혜의 ‘영화와 영감’
꼭 봐야 할 공연·전시
● 음악 - 잉키넨 지휘의 KBS교향악단
KBS교향악단의 801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24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피에타리 잉키넨이 지휘하고 바이올리니스트 카렌 고묘와 처음 호흡을 맞춘다.
● 뮤지컬 - 비아 에어 메일
뮤지컬 ‘비아 에어 메일’이 5월 26일까지 서울 대학로 티오엠(TOM) 1관에서 공연한다. 1차 대전 이후 파일럿들의 경쟁과 그 시대 인물들의 꿈을 그린다.
● 전시 - 배영환 개인전
배영환 개인전이 5월 4일까지 서울 비비앤엠 갤러리에서 열린다. 팝송을 기타로 연주하며 발생하는 뇌 파장 데이터를 3차원(3D) 프린터로 만든 작품을 선보인다.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