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13일(현지시간)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에 미사일·드론 공격을 단행한 것을 두고 당사자들의 침착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은 긴장이 확대되고 있는 현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관련 당사자들에게 긴장 고조를 피하기 위해 침착함을 유지하고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갈등의 단계적인 확대는 가자지구 분쟁으로 인해 파급된 가장 최근의 징후"라면서 "최우선 과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2728호를 효과적으로 이행하고 가자지구 분쟁을 조속히 진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은 국제 사회, 특히 영향력 있는 국가들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데 건설적인 역할을 할 것을 촉구한다"
한편 유엔 안보리 결의안 2728호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고 아무런 조건 없이 인질을 풀어줘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지난달 채택됐다.
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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