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력보유여성, '우먼업 인턴십'으로 사회생활 재개하세요" [메트로]

입력 2024-04-14 14:14   수정 2024-04-14 14:46

서울시는 경력보유여성의 사회 진출을 위한 ‘서울우먼업 인턴십’ 참여자 100명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우먼업 인턴십은 저출생 극복을 위한 서울시의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하나로, 30∼40대 여성의 재취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력보유여성이 재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3개월간 지역 내 기업과 공공기관에서 근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턴십 종료 후 인턴십 참여자를 정규직(또는 1년 이상 근로계약 체결)으로 채용하는 기업에는 총 300만원의 고용장려금을 지급한다. 근무형태는 전일제(주 40시간)와 유연근무제(주 30·35시간) 중 선택할 수 있다.

참여 희망자는 16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서울우먼업 홈페이지에서 인턴십 선발 기업과 채용 희망 직무를 확인하고 신청하면 된다. 5월 중 서류 심사와 기업 면접을 거쳐 연결되며 6∼8월(예정) 근무하게 된다. 인턴 기간에는 서울형 생활임금(시급 1만1436원)을 지급받는다.

서울시는 오는 18일과 24일 동작구 서울가족플라자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 참가 신청은 서울우먼업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시에 따르면 작년 ‘우먼업 인턴십’에서는 참여기업 2회 모집에 총 194개 기업이 선정되었고, 그중 참여자 100명이 연계되어 88명 수료, 그중 59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인턴십 참여자 설문조사 결과, 업무 자신감 및 실무능력 향상 96.2%, 경력 유지 도움 97.5%로 인턴십 참여가 경력보유여성 역량 향상에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하였다.
경력보유여성에 대한 기업의 인식도 긍정적이었다. 인턴십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인턴십 참여 후 경력단절여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게 된 비율은 96%였고, 특히 평소에는 관심이 없었지만 긍정적인 인식으로 바뀐 경우는 91%로 나타났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올해는 특히 일·생활 균형에 초점을 맞춰 육아 병행이 가능하고 추후 고용 의지가 있는 기업들로 선발했다”며 “관심 있는 경력보유여성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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