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종합 문화예술 방송인 한경아르떼TV가 전문성을 강화한 신규 프로그램을 대거 선보인다. 한경아르떼TV는 15일부터 프로그램 개편을 통해 국내외 주요 예술가가 참여하는 콘텐츠를 집중 편성한다. 시즌제 프로그램에도 새로운 코너를 추가해 형식에 변화를 준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클래식 공연 중계 프로그램의 신설이다. 한경아르떼TV는 해외 클래식 아티스트의 내한 공연 영상을 독점 제작·방영하는 프로그램 ‘아르떼 익스클루시브’를 오는 20일(오후 7시) 처음으로 선보인다. 백스테이지에서의 아티스트 모습, 아티스트 인터뷰 등도 함께 볼 수 있다. 기존 공연 중계 프로그램 ‘클래식 온에어’에 아티스트의 작품 해설, 연주 의도 등 공연 설명 콘텐츠를 더한 새 프로그램 ‘클래식 온에어 플러스’도 18일(오후 7시30분) 첫선을 보인다.
전설적인 미술가의 삶과 아트 컬렉터들의 여정도 깊게 살펴본다. 아트 컬렉터의 개인 공간을 찾아가 작품에 대한 설명, 직업과 관련한 에피소드 등을 듣는 프로그램인 ‘컬렉터s’는 16일부터 격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영된다. 불후의 명작을 남긴 미술가들의 일생을 담은 다큐멘터리 시리즈 ‘세기의 천재미술가’는 시즌2로 돌아온다. 19일(오후 11시) 처음 공개되는 이번 시즌에선 미술가들의 인생은 물론 그들의 작품을 소장한 미술관, 건축물 등이 함께 조명된다.
순수 문화예술의 대중화에 앞장선다. 음악가들의 작품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다루는 예능 토크쇼 ‘아르떼 유레카’를 제작한다. 팬텀싱어 시즌1 준우승자 테너 유슬기, 첼리스트 겸 음악 스트리머 요룰레히(본명 전희조), 클래식 음악 칼럼니스트 용작가(본명 김태용) 등이 출연한다.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일요일 오후 9시엔 ‘불멸의 연인’ ‘피아니스트의 전설’ 등 한경아르떼TV가 엄선한 추억의 예술영화가 한 편씩 공개된다.
‘고(古)음악의 디바’ 소프라노 임선혜가 진행하는 음악 토크쇼 ‘옴브라 마이 푸’는 시즌3를 선보인다. 2024 통영국제음악제 특집에선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플루티스트 에마뉘엘 파위 등 유명 음악가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다룬다. 새로운 코너 ‘왓츠 인 마이 캐리어’ ‘왓츠 인 마이 피드’를 통해 음악가들의 관심사를 면밀하게 살펴본다.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만나볼 수 있다.
문화예술계 거장과 젊은 아티스트의 만남 ‘마스터클래스’는 새로운 시즌을 선보인다. 이번 시즌에선 클래식 음악뿐 아니라 무용 뮤지컬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특별한 레슨을 확인해볼 수 있다. 매주 화요일 오후 5시에 방영된다. 문화예술 정보 프로그램 ‘아트룸’에선 현장의 생생함을 전하는 코너 ‘아트룸 Go’를 신설한다. 첫 회 주제는 아시아 최대 아트페어인 ‘아트바젤 인 홍콩 2024’다.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영된다. 김수현 기자 ksoo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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