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수소 생산으로 대한민국 에너지 자립

입력 2024-04-22 14:00  

극심한 기후변화 위기를 극복하고, 온실가스 발생을 감축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EU를 비롯한 세계 주요국들이 탄소배출이 많은 원료로 생산된 제품에 대해서 탄소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탄소 중립은 새로운 세계 질서가 되었고, 기존 에너지원을 대체할 수 있는 대안으로 수소가 각광받고 있다.

현재 미국 등 40개국에서 수소 전략을 발표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수소산업 육성에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울진군도 수소 산업 육성을 통해 탄소 중립에 기여하고자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을 추진하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울진군이 대량의 청정수소를 생산하기 위한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화석연료로 만들어진 전기로 생산된 수소는 청정수소로 인정하지 않고, 풍력이나 태양력 같은 신재생에너지는 전기단가도 비싸다. 수소를 대량 생산 하는데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면서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원자력 전기를 이용해 청정수소를 만드는 것이 가장 경제적인 수소생산 방법이며, 세계 최대 10기의 원전을 보유한 울진군의 장점을 살려서 원전의 무탄소 전기를 청정수소 생산에 활용한다면 울진군 발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에너지 자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수 있어서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 군수는 "교통의 여건이나 인적자원 확보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대규모 국가산업단지를 유치한다는 것 자체가 쉽지는 않았지만, 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할 기업들을 발빠르게 확보한 점과 2만명이 넘는 군민이 국가산단 유치에 동의하는 서명운동에 동참해 준 것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의 선정을 가능케했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2월에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예타면제 추진에 대한 발표가 있었고, 3월에는 6개 앵커기업과 입주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고 전하며, "울진군은 2029년 준공을 목표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중 가장 먼저 진행될 수 있도록 예타 면제를 포함한 사전절차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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