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한경 긱스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15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트렌비, 전 직원에 17억원 주식 보너스 제공
명품 플랫폼 트렌비가 지난해 하반기 전 직원에게 17억원의 주식 보너스를 제공했다. 10억원의 스톡옵션과 박경훈 창업자의 구주 지분 7억원어치의 주식(1200주)이 무상 지급됐다. 전 직원에게 차등 지급 됐으며 우수 성과자에겐 최대 2억원의 구주 보너스가 지급됐다. 트렌비의 지난해 영업 손실은 32억원으로 2022년 대비 90% 줄었다. 매출은 402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보너스는 적자 감소와 중고 사업을 성장해 턴어라운드에 기여한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지급됐다.
TEXTNET, 사용자 측면에서 언어모델 평가하는 서비스 출시
AI 학습 데이터 구축 서비스 TEXTNET을 운영하는 스피링크가 사용자 측면에서 언어모델을 평가하는 ‘LLM 사용성 평가 서비스’를 출시한다. LLM 사용성 평가는 벤치마크를 통해 측정하는 성능 평가와 달리 AI와 사용자가 나누는 대화 전반을 분석해 실제 사용자가 체감하는 만족도를 평가한다. 유창성과 정확성, 신뢰성 등의 지표를 바탕으로 생성형 AI 시스템의 결과물이 적절한지를 검토한다. 평가 지표는 3개의 대분류와 4개의 중분류, 12개의 소분류로 구성돼 LLM의 서비스 형태와 목적에 맞게 다양한 측면에서 평가할 수 있다. 고경민 TEXTNET 대표는 “일상에 AI가 자리하게 되면서 사람들은 좀 더 자연스럽고 계속 대화하고 싶은 AI를 찾게 될 것”이라며 “AI 기반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에는 고객 커뮤니케이션과 충성도의 바로미터인 AI 사용성이 벤치마크 성능만큼이나 중요한 지표”라고 말했다.
박현진 밀리의서재 대표, 자사주 2000주 매입
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 박현진 대표가 취임 이후 첫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지난 12일 자사주 200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박 대표의 자사주 매입은 밀리의서재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확신과 책임 경영과 관련한 강력한 의지로 분석된다. 밀리의서재 관계자는 “취임 한 달 만에 자사주를 매입함으로써 밀리의서재의 성장성과 미래 가치에 대한 박 대표의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라며 “박 대표의 책임 경영 의지를 통해 회사 신뢰도 향상과 주가 안정화 등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온라인 강의가 1분 만에 전차책으로…비브리지, 전자책 생성형 AI 개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비브리지가 온라인 교육 플랫폼 베어유와 함께 교육 영상 콘텐츠를 텍스트와 이미지 중심의 전자책으로 변환하는 생성형 AI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기술로 온라인 영상을 1분 만에 전자책으로 만들 수 있다. 평균 3개월 동안 수천만원 비용이 들어가던 과정을 AI를 통해 기간과 비용을 90% 줄였다. 박정현 비브리지 대표는 "베어유와 협력을 통해 지식 콘텐츠 영역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게 됐다"며 "지식 콘텐츠 IP를 다양한 포맷으로 재가공해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AI 기술은 온라인 교육 플랫폼 기업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블로항공, KAIA와 업무협약 체결
드론 스타트업 파블로항공이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KAIA)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드론과 AAM(선진항공모빌리티)을 포함한 국내 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의 연구개발과 인력 양성, 시장 확대 등에 나선다. 구체적으로 한국로봇항공기 경연대회 지원과 협력, 인재개발 협력, 산업발전을 위한 과제 발굴, 정보교류 등을 계획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는 1992년 설립된 항공우주 산업계의 대표 단체로 항공우주산업과 관련한 정부 정책의 입안과 개선, 정부 연구개발사업의 관리와 주관 등 다양한 항공 관련 사업을 수행해 오고 있다. 김영준 파블로항공 대표는 "이번 MOU는 양사의 발전은 물론 항공우주 산업을 더 선진적이고 지속 가능하도록 조성하는 데 일조하게 될 것"이라며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항공우주 기술개발과 성장을 촉진하고 국내 항공우주산업이 전 세계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강호 기자 call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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