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문화재단이 오는 22일 서울 용산구에 음악 중심 복합문화공간 '사운즈S'를 개관한다고 15일 밝혔다. 리움미술관 인근에 있는 사운즈S는 50여 석 규모의 소규모 공연장으로 공연, 강연, 녹음 등이 가능하다. 재단 관계자는 "매월 기획공연을 개최해 대중과 예술가가 교류하는 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개관기념 공연으로는 '한국 실내악의 선구자'로 불리는 노부스 콰르텟(4월 22일)과 첼리스트 문태국(4월 23일)의 리사이틀이 예정돼 있다. 지난해 독일 ARD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우승한 비올리스트 이해수의 마스터클래스(4월 24일)를 개최해 미래 세대를 위한 특별한 수업을 진행한다.
기획 공연 프로그램으로 더 마스터, 코리안 위너스, 디스커버리, 익스클루시브 등의 시리즈를 운영한다. 클래식, 국악, 재즈 등 다양한 분야의 중견, 신진 음악가를 위한 무대를 마련할 예정이다.
더 마스터는 클래식, 국악, 재즈 등 다양한 장르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연주자들의 리사이틀 시리즈다. 코리안 위너스 시리즈는 주요 국제 콩쿠르에서 수상하거나 세계 명문 오케스트라 입단한 연주자들을 초청해 마스터클래스 등은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이외에도 신진 음악가들을 지원하는 디스커버리, 사운즈S에서만 만날 수 있는 예술 클래스 시리즈 익스클루시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삼성문화재단은 공간 지원사업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신진 예술가들에게 연습공간, 레코딩 스튜디오, 쇼케이스 공간 등을 무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연내에 지원대상과 선정방식 등을 공지해 2025년부터 본격적인 지원을 시작한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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