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故 박보람, '영정 속 환한 미소만 남아'

입력 2024-04-15 16:48   수정 2024-04-15 16:49


지난 11일 사망한 가수 박보람의 빈소가 15일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1호실에 마련됐다. 향년 30세.

박보람은 지난 11일 지인들과 술을 마시던 중 화장실에 간 뒤 쓰러진 채 발견됐다. 지인이 경찰에 신고해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결국 오후 11시 17분께 사망했다.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15일 부검을 진행했고, 소속사는 "타살이나 자살의 흔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정확한 부검 결과는 추후 유가족에게 전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0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2'을 통해 데뷔한 박보람은 2014년 '예뻐졌다'로 정식 데뷔해 그해 멜론 연간 차트 19위에 오르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식이요법과 운동 등을 통해 32kg을 감량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고인은 '예쁜사람', '연예할래', '넌 왜?', '애쓰지 마요' 등을 발표했다. 데뷔 10주년을 맞은 올해 2월 '슈퍼스타 K2' 우승자 허각과 듀엣으로 '좋겠다', 이달 3일에는 신곡 '보고싶다 벌써'를 발표했다. 올해는 데뷔 10주년을 맞아 정규 앨범을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발인은 17일 오전 6시,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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