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대천해수욕장에 있는 호텔 쏠레르와 한화리조트, 보령머드테마파크 회의실을 각각 숙소와 업무공간으로 제공한다. 이용자들은 바다 위에서 스릴을 즐길 수 있는 집라인의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부여군은 롯데리조트를 숙소로 사용하고, 백제 왕궁을 재현한 백제문화단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도시재생의 성공 사례로 꼽히는 사비123창작센터나 백제시대 인공 연못인 궁남지의 트레블라운지에서 업무를 볼 수 있다.
태안군은 바다가 보이는 베이브리즈와 아일랜드리솜을 숙소로 이용하고, 근처 카페와 사무실을 업무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파란 눈의 한국인’ 고(故) 민병갈 선생이 조성한 천리포수목원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예산군은 숙소인 스플라스리솜 비즈니스센터에서 업무가 가능하다. 이용자는 예당호 모노레일을 무료로 탈 수 있다. 인근에 수덕사, 예당호, 황새마을, 윤봉길 생가지 등 관광지와 ‘백종원 시장’으로 유명한 예산전통시장이 있다.
공주시는 올해 처음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숙소는 옛 정취가 배어 있는 공주한옥마을이다. 업무는 근처 오피스 공간에서 볼 수 있고, 야경이 아름다운 제민천 카페에서 무료로 차를 마실 수 있다. 도는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천안과 아산, 홍성 등 도내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홍성=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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