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번 날 고향 방문한 소방관, 길가 쓰러진 환자 살렸다

입력 2024-04-16 01:37   수정 2024-04-16 01:39


비번 날 고향을 방문하던 소방관이 길가에 쓰러진 환자를 신속하게 조치해 목숨을 살렸다.

15일 대전동부소방서에 따르면 119구급대 소속 진태엽(44) 소방위는 지난 11일 전북 무주군 적상면 한 도로를 지나던 중 길가에 쓰러져 있는 50대 A씨를 발견했다. 진 소방위는 차량을 세운 뒤 A씨에게 다가가 심정지 상태인 것을 확인했다.

그는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작했고 무주소방서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10여분간 응급처치를 지속했다.

구급대원 도착 후 자동심장충격기 사용을 통해 맥박이 돌아온 A씨는 현재 대전 지역 한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진 소방위는 "평소 구급대원으로 활동하고 있어 당황하지 않고 응급처치를 할 수 있었다"며 "위험에 처한 시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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