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390원선을 넘어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17분 현재 전일보다 6.5원 오른 1390.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9원 오른 1389.9원에 출발해 오전 장중 한때 1392.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997~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2년 하반기 레고랜드 사태 등 주요 이벤트들이 발생한 때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당초 기대했던 미 중앙은행(Fed)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당분간 유예된 상황인데다 이스라엘-이란 지정학적 리스크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있는 것이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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