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17일 경북 경주 용강동에 있는 점포를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으로 바꿔 18일부터 영업한다고 밝혔다. 지방 중소도시 소재 점포가 메가푸드마켓으로 바뀐 첫 사례다.
홈플러스가 중소도시 점포 가운데 경주점을 먼저 리뉴얼하기로 결정한 것은 배후수요가 많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지역 내 유일한 대형마트인 데다 인근에 약 1만5000가구 규모의 보문천군지구가 조성되고 있다. 경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도 꾸준히 늘고 있다. 시내외를 아우르는 광역 상권을 갖춘 것이다.
경주점은 관광객 수요를 겨냥한 먹거리 상품에 힘을 줬다. 치킨 등 간편 먹거리 구색을 늘리고 현장에서 바로 회·초밥을 만들어주는 수산코너도 선보인다.
홈플러스는 2022년 2월 인천 간석점을 시작으로 베이커리와 델리, 신선식품 등 식품 부문을 강화한 점포 리뉴얼을 단행하고 있다. 경주점이 26번째 리뉴얼 점포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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