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CCU 기술 개발, 연구 인프라 확보 등을 거쳐 상용화를 추진한다. GS칼텍스는 수소 첨가, 촉매 활용 등 화학적 전환 기술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새로운 연료로 만들거나 석유화학 기초원료 등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CCU 원천기술을 보유한 한국화학연구원이 기술을 검증하고 상용화를 검토할 계획이다.
글로벌 최고 수준의 CCU 기술을 먼저 확보해 탄소를 줄이는 동시에 신사업을 창출하겠다는 게 GS칼텍스의 목표다.
김정수 GS칼텍스 전략기획실장은 “CCU 기술 개발, 상용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글로벌 CCU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CCU는 청정 수소를 생산하는 데도 필수 기술로 꼽힌다. 미국 유럽연합(EU) 캐나다 일본 등은 CCU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제도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 1월 ‘이산화탄소 포집·수송·저장 및 활용에 관한 법률’을 제정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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