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내새끼'에서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180도 달라진 '금쪽이'의 사연이 공개된다.
10일 방송되는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에서는 '엄마 말을 따라야 사는 위기의 13세 영재 아들'이 등장한다.
스튜디오에 출연한 금쪽이의 엄마는 싱글맘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똑똑했고 특히 수학을 잘해 경시대회 수상 경력도 다수 보유하고 있는 수학 영재 금쪽이. 이런 금쪽이에게 대체 어떤 변화가 생긴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다.
영상에서는 금쪽이네 아침 일상이 보인다. 출근하기 전 금쪽에게 용돈을 건네주는 엄마. PC방은 가지 않기로 엄마와 약속하지만, 엄마가 나가자 언제 그랬냐는 듯 도서관이라고 거짓말까지 하며 PC방에 가 일탈을 즐기는데. 엄마에게 걸려 오는 전화는 전부 무시하며 컴퓨터 게임에 휴대폰 게임까지 무아지경인 금쪽. 결국 엄마가 직접 금쪽이를 찾아 PC방에 오는데. 게임을 하지 못하게 하자 점점 과격해지는 금쪽이의 행동. 엄마에게 심한 욕설을 남발하며 급기야 촬영까지 거부한다. 영재였던 금쪽이가 왜 이렇게 돌변한 것인지는 본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한편, 점점 극단으로 치닫는 엄마와 금쪽이의 갈등도 눈길을 끈다. 금쪽이의 과격한 행동에 경찰까지 출동하고, 아동 쉼터로 격리까지 되는데. 재회 후 화해하는 듯싶었지만, 모자 갈등은 끝날 줄 모른다. 계속해서 공부와 게임 이야기만 반복하는 엄마와 그런 엄마에게 답답함을 느끼는 금쪽. 참아왔던 말을 해봐도 엄마는 금쪽이에게 '게임 중독자'라고 말하며 집을 나간다.
대화가 전혀 통하지 않자 금쪽이는 결국 체념한 듯하다. 끝없는 갈등으로 만신창이가 되어버린 모자. 이를 심각하게 지켜보던 오 박사는 "이대로라면 어느 순간 마음의 문을 닫아버릴 수 있다"라며 상황의 심각성을 지적했다는 후문이다.
영재였던 아들이 돌변해 고민이라는 엄마와, 그런 엄마와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쪽.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점점 멀어지고만 있는 위기의 모자. 과연 금쪽이와 엄마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평화를 찾을 수 있을지 오는 19일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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