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은 올 3월 김포공항 주류·담배 사업권 경쟁입찰에서 신라면세점을 제치고 최종사업자로 선정됐다. 2022년 화장품·향수 매장 운영을 시작한 데 이어 주류·담배 영업권까지 따내면서 김포공항의 유일한 면세사업자가 됐다. 두 구역의 면적은 총 1467㎡로, 영업 기간은 2031년까지다.
주류·담배 매장에선 조니워커, 발렌타인, 로얄살루트 등 세계적인 위스키 브랜드뿐 아니라 카발란, 발베니, 산토리 등 다양한 제품을 살 수 있다. KT&G, 필립모리스, BAT, JTI 등 담배도 판매한다. 롯데면세점은 당분간 임시 매장 형태로 운영하고, 올 4분기 인테리어를 리뉴얼할 계획이다.
롯데면세점은 김포공항 면세점이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1분기 김포공항 국제선 이용객은 93만 명으로 1년 전보다 74% 늘어났다. 이에 따라 화장품·향수 면세장 매출도 약 두 배 증가했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는 “다양한 상품과 팝업스토어 등을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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