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 SK에코플랜트 상생협력팀 담당자는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스타트업 오픈 안테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금 필요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시기적절하게 제공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고르게 되는 대기업의 생리를 이해해야 한다는 뜻이다.
‘월드IT쇼 2024’ 현장에서 열린 이 행사는 국내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오픈이노베이션 노하우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알리기 위해 열렸다. 오픈이노베이션은 기업이 기술과 아이디어를 외부에서 받아들이고 내부 자원을 외부에 공유해 혁신을 끌어내는 방식을 말한다.
이날 행사에는 SK에코플랜트 현대건설 현대코퍼레이션 등 국내 대기업이 참가했다. 스타트업으로는 인공지능(AI) 기반 시선추적 솔루션을 서비스하는 비주얼캠프와 실시간 위치정보 기반 배송관리 시스템 루티를 운영 중인 위밋모빌리티가 함께했다.
대기업 관계자들은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한 혁신에 기대를 드러냈다. 김정한 현대건설 경영전략팀 책임매니저는 “건설 현장의 생산성 향상, 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한 혁신 기술 도입에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황동진 기자 radhw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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