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저가 매수세 유입에 상승세로 출발했다.
19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01% 오른 2610.19를 기록 중이다. 미 금리인하 지연,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등에 최근 4거래일 연속 내린 코스피지수는 전날 두 달여 만에 2600선까지 무너졌다. 여기에 최근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외국인 투자심리까지 악화되면서 지수는 단기 급락했다.
이날 상승은 저가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3억원과 311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772억원 매도우위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기아 셀트리온 POSCO홀딩스 삼성SDI 등이 0.5~2%대 상승세다.
반도체주는 ASML 실적 부진 소식에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 시각 현재 각각 0.63%와 1.62% 하락 중이다. ASML은 올 1분기 수준액이 5조300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인 8조원에 한참 못 미쳤다. 이 기간 순이익도 1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급감했다.
아모레퍼시픽과 한국콜마 등 화장품주는 실적 개선 기대감에 각각 2%대와 4%대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이틀째 오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6.00포인트(0.72%) 오른 839.03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억원과 95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52억원 팔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들도 대부분 오름세다. 에코프로비엠과 알테오젠이 3%대 상승하고 있다. 엔켐 리노공업 HPSP 셀트리온제약 레인보우로보틱스 등도 0.5~2%대 오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6.8원 내린 1380원으로 출발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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