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산책하면서 동네를 순찰하는 반려견 순찰대 1424개 팀이 다음 주부터 활동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반려견 순찰대는 지역사회 범죄와 위험 예방을 위해 주민이 반려견과 산책을 하면서 주취자, 시설 파손 등을 신고하는 신개념 치안 모델이다. 2022년 출범한 반려견 순찰대는 지난해 1011개 팀이 2600여 건의 범죄와 생활위험 요소를 신고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했다.
올해 활동 시작을 알리는 '2024년 서울 반려견 순찰대 활동 선포식'은 오는 20일 오전 11시 마포구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열린다.
선포식에는 반려견 1200여마리와 보호자 1700여명이 참석한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원태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 김학배 서울시 자치경찰위원장 등이 참석해 반려견 순찰대를 격려한다.
시는 더 효율적인 지역 순찰과 주민 안전을 위해 반려견 순찰대를 상시 모집 체제로 바꿔 운영한다.
오 시장은 "국내 반려동물 인구가 1500만명에 달한 상황에서 반려견 순찰대는 산책으로 범죄와 위험을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동행 정책"이라며 "반려견 순찰대의 선한 행동을 응원하며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서울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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