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송은이, 김숙이 진행을 맡은 이날 행사에서는 프로모션 캠페인 '메이드 인 싱가포르' 영상이 첫 공개됐다. 영상에는 싱가포르에서 즐길 수 있는 미식을 비롯해 네이처스파, 4AM 피자 등의 명소가 담겼다. 또 파트너 기관과의 업무협약 체결식을 진행하고, 가수 이무진, 댄서 바다와 커스틴의 공연을 진행했다.
관광청에 따르면 지난해 싱가포르를 찾은 관광객은 총 1360만 명이다. 이중 한국인 방문객은 57만 명이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치의 88%에 해당한다. 올해는 더욱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3월 싱가포르를 찾은 한국인은 19만 명으로, 2019년 같은 기간의 104%에 달한다. 관광청은 올해 1500만~1600만 명의 한국인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관광청은 이러한 성장세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략을 발표했다. 영화·드라마에 나오는 장소를 방문하는 ‘세트-제팅’ 트렌드에 발맞춰 여행에 영감을 줄 맞춤형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싱가포르를 매력적인 여행지로 알리고,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관광청은 이를 위해 콘텐츠 제작사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향후 K콘텐츠 제작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과는 2020년에 이어 업무협약을 연장 체결했다. 지난 MOU의 일환으로 관광청이 제작·지원한 드라마 <작은 아씨들>은 넷플릭스 글로벌 시청 순위에 오르는 등 높은 인기를 얻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코로나19 이후 새롭게 단장한 싱가포르 명소를 배경으로 드라마를 제작해 싱가포르의 매력을 알릴 예정이다.
이밖에도 신한카드, 농심 등 브랜드와의 MOU를 통해 여행객 증대와 마케팅을 위해 협업해나가기로 했다.
싱가포르관광청 멜리사 오우 청장은 "관광청은 트렌드와 소비자 선호도를 고려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소비자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싱가포르를 새로운 여행객에게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여행지로서의 싱가포르를 보여주고 싱가포르 여행에 대한 영감을 주는 다양한 협력 추진을 통해 파트너사와 인사이트를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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