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북한이 무력 도발을 감행한 22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이끌 정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윤석열 정부는 강경일변도의 대북정책만 내세울 때가 아니다"라며 "남북관계에 대한 개선 의지를 내던진 것이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남북 대화채널 복원 등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이끌 정책을 마련하라"고 했다.
한 대변인은 또 북한을 향해 "백해무익한 미사일 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명백한 군사 도발이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이다. 북한 당국은 국제 사회로부터의 고립과 배척을 자초하는 무력 도발을 즉각 멈춰야 한다"고 했다.
우리 군 당국을 향해선 "국민이 안심하고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철통같은 대비 태세를 유지해주길 당부한다"고 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후 3시 1분께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했다.
지난 19일 서해상에서 전략순항미사일 '화살-1라-3'형 초대형 전투부(탄두) 위력 시험과 신형 지대공(반항공) 미사일 '별찌-1-2' 시험발사를 한 지 사흘 만이다.
또 유엔 안보리 제재 대상인 탄도미사일 기준으로는 지난 2일 중장거리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 이후 20일 만이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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