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상업용 부동산 트렌드와 핫 이슈’···CCIM 멤버스 포럼 개최

입력 2024-04-23 09:02   수정 2024-04-29 11:28



지난 18일 CCIM한국협회(회장 민흥식)는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대표 황점상)와 기관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50여 명의 CCIM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CCIM 멤버스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부동산 시장에서의 정보 교류와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기회 확대를 목적으로 체결됐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와 CCIM한국협회는 각자가 축적한 경험과 전문 지식을 상호 교류하고 협력함으로써 부동산 시장에서의 지속 가능한 업무 수행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협약식 이후 진행된 CCIM 멤버스 포럼에서는 '빅데이터로 보는 한국 상업용 부동산 트렌드와 Hot Potato Issues'를 주제로 3가지 세션의 강연이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 정진우 리서치 팀장(경제학 박사)이 '우리나라 상업용 부동산 시장 트렌드 및 전망'을 주제로 오피스 시장과 물류 시장의 동향과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서울 오피스 시장은 국내 경제성장률, 재택근무 종료, 양질의 오피스 선호와 업그레이드 이전 수요 증가로 인해 견고한 수요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2023년 4분기 서울 및 분당권역의 평균 명목 임대료가 전년 동기 대비 7.3%p 상승하고, 관리비 역시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어 임차인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물류센터 투자시장 전망에 대해 정팀장은 금리 인상으로 인한 전반적인 시장 침체, 비대면 거래 감소 영향으로 위축될 수 있으나 추후 경기가 안정화되면 투자 수요도 살아날 것으로 전망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 Hospitality Service의 민병은 차장(CCIM)이 '시니어 레지던스의 개념 및 공급 동향과 향후 관전 포인트'를 주제로 시니어 레지던스의 개념과 공급 사례, 향후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늘어나는 노령인구에 비해 노후를 위한 주거 및 의료복지시설의 공급이 부족한 가운데 지난 2015년부터 금지됐던 분양형 상품에 대한 공급규제 완화가 추진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향후 시니어 레지던스 시장의 관점 포인트로는 시니어 레지던스 입주자들이 주택연금을 계속 수령할 수 있는 예외사유 인정 문제, 분양형 노인복지주택 재도입, 기업형 민간임대주택 ‘실버스테이’ 신설, 개발 시 토지 소유 조건 완화, 위탁운영사 범위 확장, 헬스케어 리츠 등을 꼽았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 Retail Service의 송진욱 이사(CCIM)가 '럭셔리 브랜드의 공간 활용에 대한 동향과 향후 전망 : 브랜드 유치를 위한 임대차 실행 전략'을 주제로 럭셔리 브랜드의 동향과 임대차 실행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국내 주요 상권은 명동, 강남, 홍대, 가로수길, 이태원&한남, 청담&도산공원, 그 밖에 압구정, 성수 등 10개로 구분된다. 그중 럭셔리 브랜드가 선호하는 핵심 상권은 청담과 도산공원이다. 청담&도산공원은 패션에서 시작해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확장하고 있어 대한민국 럭셔리의 중심이 되고 있으며, 팝업 스토어 입지로는 성수동, 한남동, 을지로를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럭셔리 브랜드의 임대차 협의과정은 최초 후보지 제안부터 임대료 기산일까지 약 2년이 소요된다. 따라서 충분한 시간과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CCIM한국협회는 회원간 교류와 전문성 제고를 위해 이와 같은 멤버스 포럼을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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