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차 팔기' 시간·돈 낭비 그만…집 앞에서 입금까지 바로

입력 2024-04-23 16:07   수정 2024-04-23 16:08


30대 직장인 이민정 씨는 타던 차를 팔기 위해 하루 휴가를 냈다. 차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중고차 매매 단지에서 딜러와 거래를 약속했다. 딜러는 차를 확인하더니 꼬투리를 잡으며 전화로 제시했던 견적가보다 훨씬 낮은 가격을 불렀다. 또 다시 시간을 내기 힘들었던 이씨는 어쩔 수 없이 차를 넘겼다. 하지만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딜러는 다음날 차에 하자가 있다며 수리비를 요구했다. 난감해진 이씨는 결국 소비자보호원에 피해 구제를 신청했다.

경험이 부족한 개인이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 어떻게, 얼마에 중고차를 팔아야 할지 결정하고 거래를 성사시키기는 어렵다.

중고차 시장에선 정보 비대칭으로 많은 개인이 피해를 입는다. 허위매물 피해도 많지만 타던 차를 팔 때 제 값을 못 받는 일도 적지 않다. 이런 애로를 고려해 최근 다수의 중고차 거래 플랫폼은 각자 소비자 편의성을 높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오토벨은 2001년 중고차 경매 사업을 시작한 이후 누적된 150만 대의 출품차량 정보를 기반으로 전문적이고 신뢰도 높은 ‘내 차 팔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토벨은 ‘마음 편한 내 차 팔기’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소비자 편에서 차량 팔기의 첫 단추부터 끝맺음까지 도와준다.

오토벨 내 차 팔기는 차량 전문 평가 컨설턴트가 고객 차량을 직접 평가하고 현대글로비스가 매입하는 구조다. 이 컨설턴트들은 중고차 딜러가 아닌 검증된 평가사들로 객관적이고 투명한 기준으로 차량을 평가한다. 중고차 딜러와 소비자 사이를 단순히 중개만 하는 다른 거래 플랫폼과는 차별화된 부분이다.
○내 집 앞, 원하는 시간에
중고차를 팔려면 오토벨 홈페이지나 앱의 ‘내 차 팔기’ 서비스를 통해 방문·평가 예약을 할 수 있다. 시간과 장소를 자유롭게 정하면 평가 컨설턴트가 찾아간다. 이동이 어렵거나 따로 시간을 내기 어려운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는 대목이다. 차를 팔아본 경험이 없어도 평가 컨설턴트가 상담, 명의 이전까지 모든 과정을 무료로 도와준다.

중고차 거래 땐 딜러가 최초 견적과 다른 판매가를 제시하거나, 차를 인수한 뒤 하자를 주장하며 잔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 일이 생길 수 있다. 오토벨은 이런 불상사를 원천 방지한다. 오토벨에 쌓인 방대한 중고차 거래 데이터를 인공지능(AI)이 분석해 정확한 견적을 내고, 그 가격대로 매입하기 때문이다. 차량 진단 후 내 차량의 객관적인 평가 리포트도 제공해 가격 감가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첫 견적 7일간 유효 … 재평가 불필요
오토벨에서 방문평가를 받으면 나오는 최초 견적가는 7일간 유효하다. 진단 후 차량 판매를 바로 결정하는 대신 7일간 고민해보고 팔아도 첫 견적가 그대로 받을 수 있다. 차량 재평가를 받을 필요가 없으니 시간 절약도 된다.

매각대금은 당일 바로 현대글로비스로부터 입금된다. 다른 복잡한 사후 처리 과정은 없다. 현대글로비스는 견적 당일 차를 팔면 견적가에 10만원을 추가로 주는 이벤트도 한시 운영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오토벨 관계자는 “5월은 여름을 앞둔 중고차 성수기 초입으로 타던 차를 팔기에 적기”라며 “믿음직한 업체를 고르는 것이 결국 내 차 팔기에 드는 시간과 수고를 아끼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김형조 현대글로비스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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