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코의 아무노래' 아닌 '지코의 아티스트' 된 이유, PD "섭외 때문"

입력 2024-04-23 11:34   수정 2024-04-23 11:35



'지코의 아티스트' 연출자가 프로그램명 비하인드를 전했다.

최승희 PD는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TV공개홀에서 진행된 KBS 2TV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이하 '지코의 아티스트') 제작발표회에서 "'지코의 아무노래'가 아닌 '지코의 아티스트'가 된 이유는 섭외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더시즌즈'는 KBS 심야 음악 프로그램 최초로 시즌제 방식을 도입해 작년 2월 '박재범의 드라이브'를 시작으로 '최정훈의 밤의공원', '악뮤의 오날오밤', '이효리의 레드카펫'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뮤지션이 MC를 맡아 다채로운 무대와 이야기를 선사해 왔다.

다섯 번째 시즌 타이틀 '아티스트'는 2017년에 발매된 지코의 두 번째 미니 앨범 타이틀곡으로, 그의 독보적인 개성과 자체 프로듀싱 능력을 담아내며 솔로 뮤지션 지코(ZICO)로서의 입지를 다지게 했던 대표곡이다.

'아무노래'는 지코의 또 다른 대표곡으로, 대한민국에 챌린지 열풍을 이뤄낸 주역이다. 최 PD는 "지코 씨가 MC로 정해졌을 때 '아무노래'냐고 타이틀이 되지 않을까 다들 기대한 걸로 알고 있다"며 "그런데 섭외하려고 했을 때, 선배님들에게 전화하기엔 '아티스트'가 좋을 거 같다고 판단했다"고 털어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모든 객석과 호흡하는 지코의 프로그램이 될 거 같다"고 기대했다.

'Okey Dokey', 'Boys And Girls', '너는 나 나는 너', 'Artist', '새삥' 등 자동 떼창을 유발하는 음원 강자로 내공을 쌓아온 지코가 '더 시즌즈'에서는 어떤 에너지를 발휘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데뷔 13년 동안 쌓아온 그는 다양한 음악 장르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소통까지 더해 여러 아티스트와의 케미를 이뤄낼 예정이다.

'지코의 아티스트'는 오는 26일 밤 10시 첫 방송 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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