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포와 부산상의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청년 인구 유출 및 일자리 감소에 따른 지역 경제 위기 상황과 기업의 역할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를 위해 부산 기업가들이 도전 정신과 상호 협력을 기반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하고, 지역 경제 활력 제고를 넘어 글로벌로 활동 영역을 확장해 가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공동의 목표를 향해 선후배 경영인들의 화합과 교류를 더욱 활성화할 예정이다. 앞서 코스포는 동남권협의회를 중심으로 부산상의 조찬포럼과 넥스트포럼에 지속 참여하며 지역의 유망 스타트업을 선배 기업에 소개하고 교류를 확대했다. 부산상의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스타트업데이 99°C’, 차세대기업인클럽(NENC) 협업 네트워킹 행사 등을 통해 창업가 정신과 경영 철학을 공유하고 동반 성장의 초석을 다져왔다.
부산상의는 오는 6월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코스포 주관의 스타트업 행사 ‘부산 슬러시드 2024(BUSAN Slush’D 2024)’의 성공 개최를 위한 지원 역할도 약속했다. 작년 6월 코스포와 부산상의는 부산 슬러시드에서 특별 세션 ‘슬러시드 바이 99도(Slush’D X 99°C)’를 콜라보레이션으로 선보였다. 양 기관은 향후 부산 슬러시드를 지역 내 대표 스타트업 중심 행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긴밀한 협력과 소통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상우 코스포 의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존 산업과 혁신 기업간 융합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코스포와 부산상의가 오늘을 계기로 디지털 전환이 필요한 부산의 선배 기업과 판로 확장이 필요한 후배 스타트업간 상생 모델을 지속 창출해 낸다면, 지역을 넘어 글로벌에서도 통하는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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