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해상도 영상 8K급으로 본다"…삼성전자, AI TV 능력 동남아 소개

입력 2024-04-24 10:28   수정 2024-04-24 10:29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QLED 8K TV를 동남아시아 시장에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3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태국 방콕에서 테크세미나를 열고 2024년형 네오(Neo) QLED 8K와 삼성 OLED 등 AI TV 핵심 기술을 선보였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소개한 2024년형 네오 QLED 8K는 'NQ8 AI 3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해 저해상도 영상을 8K급으로 업스케일링해준다. 삼성 OLED TV의 경우 미국 안전인증기관 UL의 인증을 받은 OLED 글레어 프리 기술이 적용, 스크린 빛 반사가 적은 선명한 화질이 특징이다.

액자형 스피커 '뮤직 프레임'은 탈부착이 가능한 포토프레임에 원하는 사진을 끼워 넣어 액자처럼 활용할 수 있다. 삼성 TV에 적용된 '삼성 녹스'는 지난 2월 '국제 공통 평가 기준' 인증을 획득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측면에서 TV 보안의 기준을 한층 더 강화했다고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2012년부터 글로벌 주요 지역에서 영상·음향 분야 미디어와 전문가를 대상으로 TV 신제품과 기술을 소개하는 테크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앞서 지난 2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유럽 테크세미나를 개최했으고, 앞으로 중남미 등에서도 순차적으로 테크세미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김용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AI TV의 핵심 기술을 전 세계에 소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쟁사와 차별화된 AI TV 기술뿐 아니라 고객의 다양한 개인정보 보호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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