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는 26일 김해공항 국제선 확장 터미널을 개장하고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김해공항은 2016년 국제선 여객 터미널을 증축했지만, 2018년과 2019년 국제선 이용객이 연 1000만 명을 넘어서면서 수용 능력에 한계를 보였고, 곧바로 추가 확장에 들어갔다. 이번에 증축되는 국제선 터미널은 면적이 7만2027㎡에서 8만9782㎡로 확대된다. 국제선 정규 수용 능력은 연 630만 명에서 830만 명으로 늘어난다. 서비스 수준 기준에 따라 최대 1156만 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부산시는 국제선 터미널 인프라 확대에 따라 국제선 지정 운수권 확보에도 본격 나서고 있다. 김해공항에서 뜨고 내리는 국제선 중장거리 노선을 확대해 가덕신공항 개항 이전까지 이용객을 적극 늘려나가기로 했다.
부산=민건태 기자/김포=강준완 기자 mink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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