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상징 캐릭터 해치가 사람들의 고민거리, 걱정거리를 들어주는 공간이 서울광장에 마련된다.
서울시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음달 2일부터 닷새간 서울광장(서울도서관 앞 잔디광장)에서 걱정을 행복으로 바꿔주는 ‘해치의 마법방울’ 스토리를 바탕으로 체험형 팝업(POP-UP) <해치의 마법마을>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최초의 단독 팝업행사다.
<해치의 마법마을>에서는 마법 비눗방울이 떠다니는 광경이 펼쳐질 예정이다. 그 너머로는 높이 8m에 달하는 초대형 해치&소울프렌즈 아트벌룬이 마법마을 방문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3~4일에는 해치가 탄생한 곳을 직접 둘러보는 컨셉의 이색적인 시청 투어 <해치의 마법탐험대>도 운영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집무실이 시민들에게 최초로 공개된다. 시는 올해 해치·소울프렌즈 디자인을 개편한 서울브랜드담당관을 ‘마법실험실’로, 브랜드총괄관실을 ‘마법용품점’으로 꾸미고 곳곳에 포토존을 배치했다.
팝업은 각종 미션을 수행하면서 도장을 모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소망 메시지 월(wall)’과 ‘해치의 마법우체통’이 대표 프로그램이다. 소원거리를 적은 쪽지는 소망 메시지 월에 붙이고, 걱정거리는 마법우체통에 넣어 사라지게 만드는 것이다.
이번 팝업을 통해 해치·소울프렌즈 인형을 처음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인형은 오는 7월부터 공식 판매될 전망이다. 일부 물량을 선 확보해 이번 팝업에서 한정수량만 먼저 내놓기로 했다.
마채숙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해치의 마법마을 팝업을 통해 해치·소울프렌즈가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세대와 교감하며 시민들의 고민, 걱정을 행복으로 바꾸는 명실상부한 시 상징 캐릭터로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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