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가 액면 분할로 정지됐던 거래가 재개된 첫날 6%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오전 9시39분 현재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7000원(6.77%) 오른 11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한때 11.61%까지 치솟기도 했다.
지난달 28일 개최한 에코프로의 주주총회에서 보통주의 액면가를 500원에서 100원으로 나누는 내용을 담은 정관 일부 변경 안건이 의결됐다. 이에 따라 이달 9일부터 24일까지 매매가 일시 정지됐다.
분할 전 마지막 거래일 종가는 51만7000원이었다. 액면분할은 시가총액은 그대로면서도 주가가 저렴해 보이도록 하고, 유통주식수를 늘려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온다.
한편 에코프로는 같은 주총에서 중간배당 제도도 정관에 추가했다. 이로써 1년에 두 번 배당금을 지급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보다 더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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