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바쁜 딸을 위한 '오뚜기 카레'…엄마·아빠의 사랑을 CF에 담았다

입력 2024-04-25 16:18   수정 2024-04-25 16:18


오뚜기가 출시 55주년을 맞은 ‘오뚜기 카레’의 새 TV 광고를 냈다. 딸을 따뜻하게 위로해주는 부모의 마음을 담았다.

오뚜기는 지난 12일부터 오뚜기 카레 신규 TV CF를 방영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새 TV CF는 카레에 담긴 가족 간 따뜻한 이야기를 소재로 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동안 레시피나 추억의 음식 등 소비자들의 입맛과 생활에 맞춰 선보인 광고와 차별화했다. 보다 친근감 있게 다가가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일반인 모델을 기용했다.

신규 CF는 ‘엄마의 카레’와 ‘아빠의 카레’ 등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됐다. 엄마의 카레편은 늘 바쁜 딸의 끼니를 걱정하는 엄마가 딸의 자취방에 방문해 손맛을 담은 카레를 요리하며 딸을 따뜻하게 위로하는 모습을 담았다. 아빠의 카레편은 아빠가 휴일 배달 음식에 익숙한 딸에게 정성을 담아 맛있으면서도 영양 가득한 카레를 직접 요리하며 평소 제대로 된 식사를 챙기기 어려운 딸을 응원하는 모습을 그려냈다.

오뚜기 카레는 1969년 오뚜기 창립과 함께 생산됐다. 국내 최초의 분말 카레 제품이다. 레토르트 형태의 ‘3분 카레’ 등 꾸준한 연구·개발(R&D)과 웰빙·비건 등 제품을 다양화했다. 다양한 소비자층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분말카레 시장에서 오뚜기의 점유율은 83%에 달한다. 3분 카레를 포함한 레토르트 카레 시장에서도 약 68% 수준이다. 2019년엔 프리미엄 가정간편식 브렌드 ‘오즈키친’을 출시했다. 오즈키친 제품군 중 ‘오즈키친 세계카레’는 50여년간 쌓아온 독자적인 기술력과 노하우를 활용해 세계 각국의 카레 맛을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재해석했다. 풍성한 원물과 이국적인 향신료의 조화를 목표로 했다.

일본식 ‘키미카레’, 인도식 ‘포크빈달루’ 등 신제품 2종이 대표적이다. 키미카레는 오뚜기가 최초로 내놓은 드라이 카레 제품이다. 식감이 꾸덕꾸덕하고 다진 돼지고기와 볶은 양파를 넣어 담백하고 구수하다. 카레를 데워 밥에 얹어 먹거나 우동면 위에 카레와 계란 노른자, 파 등을 올려 일본식 비빔면인 마제소바로 즐길 수 있다. 포크빈달루는 새콤달콤한 토마토 베이스에 고춧가루로 매콤함을 더한 제품이다. 큼직한 국내산 돼지고기를 넣어 식감도 살렸다. 오뚜기 카레 중 가장 매운 제품으로 느끼함을 깔끔하게 잡아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오즈키친 세계카레 시리즈는 총 6종이다. 모두 상온 보관이 가능하고 조리법도 간편하다. 끓는 물에 파우치째 넣고 3분간 끓이거나 제품 상단의 점선까지 개봉한 뒤 파우치째 세워 전자레인지에 1분10초 간 데워 먹으면 된다.

오뚜기는 올해 카레 출시 55주년을 맞아 다양한 카레 관련 활동을 진행한다. 창립과 함께 탄생한 오뚜기 카레가 한국인의 식탁에 자리잡고 전 연령층이 즐겨먹는 음식이 되기까지의 역사를 알리기 위해서다.

오뚜기 관계자는 “올해로 출시 55주년을 맞은 오뚜기 카레는 오랜 기간 많은 소비자에게 사랑받고 있다”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일상 속 가족 간의 사랑을 담은 콘텐츠로 TV CF를 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온 가족이 오뚜기 카레를 매개로 응원과 위로의 마음을 전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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