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재단, 25일 '경기도자미술관 특별전 자가처방-한국도예' 개최

입력 2024-04-25 14:41  





한국도자재단이 오는 6월 30일까지 이천 경기도자 미술관에서 2024 경기도자 미술관 특별전 ‘자가 처방_한국도예’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제4회 2023 라트비아 도자 비엔날레의 국가초대전으로 선보여 1만여 명의 관람객을 기록한 한국 현대 도예 순회전의 귀국 전이다.

도자재단 관계자는 “25일 경기도자 미술관이 새 단장을 마치고 공식 재개관함에 따라 이를 기념하기 위한 앙코르 전시 일환으로 진행된다”라고 설명했다.

전시의 제목인 '자가 처방-한국도예'는 전통문화로 굳어진 보수적인 도자의 개념을 넘어 한국 도예의 기원과 잠재력을 살펴보고 전 세계 도예계가 함께 나아갈 현대 도예의 미래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에는 한국 현대 도예가 16명이 참여해 총 51점의 작품을 선보이며 전시는 ‘잇다’, ‘구하다’, ‘말하다’ 등 총 3부로 구성된다.

‘잇다’는 전통 기법과 형식에 대한 해석 및 연구, 전통에 대한 고찰을 바탕으로 작업을 이가는 김익영, 김정옥, 오향종, 이동하, 이수종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전통 도예를 작가만의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통해 오늘날에도 향유될 수 있는 새로운 전통에 대해 사유하게 한다.

또 ‘구하다’는 도예의 재료와 기법, 제작 과정 전반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박종진, 배세진, 백진, 여병욱, 윤정훈, 이능호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재료를 해석하고 다루는 작가만의 독특한 방법을 통해 지문과 같이 독자적인 조형 언어로 구체화하고 있는 작품을 선보인다.

마지막 ‘말하다’에서는 작품을 통해 사회와 문화적 현상, 현대 도예를 둘러싼 다양한 쟁점에 대해 논의하며 우리에게 끊임없이 질문하고 소리 낼 것을 제안하는 김정범, 유의정, 오제성, 정관, 한애규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최문환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재단은 그동안 해외 유수 문화예술 기관과 다양한 국제 교류 전시를 추진해 왔다. 이번 특별전은 그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세계에서 인정받은 한국 현대 도예 작품들을 새롭게 단장한 경기도자 미술관에서 만나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전시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한국도자재단 및 경기도자 미술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시 개막식 및 경기도자 미술관 공식 재개관 행사는 오는 26일 이천도자기축제 기간에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자 미술관 상설전시실에서는 세계적인 거장 작품 등을 통해 현대 도예의 시작과 변천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경기도자 미술관 소장품 상설전 ‘현대 도예-오디세이(Odyssey of Contemporary Ceramic Art)’를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이천=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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