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업은 포스텍 IT융합공학과와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학과발전기금 약정식’을 지난 24일 진행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 약정식은 포스텍 IT융합공학과 학생들이 정보기술(IT) 업계 핵심인재로 성장하는 데에 시프트업이 일조하겠다는 취지에서 성사됐다. 이번 행사로 국내 공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우수 인재를 영입할 수 있는 포석도 마련하게 됐다는 게 시프트업의 설명이다. 이 게임사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에 걸쳐 IT융합공학과 학생들의 유학·장학을 지원하기 위해 1억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IT융합공학과는 국내 대학 최초로 산학 연계형 ‘오프캠퍼스’를 시작한 학과다. 오프캠퍼스는 포스텍의 학사제도로서 학생들이 재학 중 한 학기 동안 학교 캠퍼스를 떠나 국내외 대학, 연구소, 기업 등 다양한 곳에서 자유롭게 활동하면서 비대면 온라인 수업으로 해당 학기의 모든 학점을 이수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시프트업은 지난해 이 학과를 대상으로 오프캠퍼스 1기를 진행하며 학생들에게 게임 개발과 IT 현장 경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 게임사는 게임 개발 인력 영입에 그치지 않고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기획해 운영할 예정이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는 “시프트업이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건 포스텍과 같은 우수 대학의 공학도들과 함께한 덕분”이라며 “IT 산업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갖춘 포스텍의 인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홍 포스텍 IT융합공학과 주임교수는 “발전기금은 시프트업의 고귀한 뜻을 받들어 포스텍의 우수인재들을 위한 학생 장학금으로 소중하게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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