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최근 제19회 역명심의위원회를 열고 올해 개통예정인 3개 철도 노선의 정차역 22곳 중 17곳의 역명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10월 개통 예정인 중부내륙선 충주~문경 구간(단선)의 역사 이름은 살미역과 수안보온천역, 연풍역, 문경역으로 정해졌다.
올해 12월 문을 여는 동해선 포항~삼척 구간(단선) 철도는 영해역과 고래불역, 후포역, 평해역, 기성역, 매화역, 울진역, 죽변역, 흥부역, 임원역, 근덕역에 정차하게 됐다. 동해선 중 원덕옥원역의 경우 역명 확정이 보류돼 계속 심사를 이어가기로 했다.
서해선 홍성~송산 구간(복선·올해 10월 개통)의 경우 6개 역 중 인주역과 향남역 두 곳의 역명만 확정됐다. 당진합덕역과 평택안중역, 화성시청역, 서화성남양역 등 나머지 4곳은 추가 역명 심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역명심의위원회는 노선명과 역명의 제·개정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하는 기구다. 2014년 구성돼 현재까지 노선명 21건과 역명 94건을 제정했다. 위원회는 당연직인 국토부 철도국장을 포함해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지명 관련 학회가 각각 추천한 위원 등 15명 이내로 구성된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의결이 보류된 5개 역명도 조속히 차회 위원회에 재상정해 연내 개통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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