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KDI)은 남창우 거시금융정책연구부 선임연구위원(50·사진)을 신임 연구부원장으로 선임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서울 장훈고 출신인 남 부원장은 성균관대 철학과 졸업 후 서울대 경제학 석사, 미국 텍사스A&M대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채권연구원 선임연구원, 미 텍사스A&M대 강사로 경력을 쌓은 뒤 2011년 KDI에 부연구원으로 입사했다.
이후 KDI 연구조정실장, 발간위원장, 경영부원장, 거시금융정책연구부 선임연구위원 등을 지냈다. 2022년 9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추경호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자문관을 맡기도 했다. 주요 연구 분야는 투자·법인세·기업구조조정 등 기업 정책과 거시 금융 및 정책금융이다.
이날 인사는 고영선 전 KDI 연구부원장이 전날 제20대 한국교육개발원 원장으로 선임된 데 따른 것이다. KDI는 연구부원장과 경영부문장을 따로 두는 복수 부원장 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연구부원장의 임기는 정해져 있지 않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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