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바이두 손잡고 中 커넥티드카 공략

입력 2024-04-28 18:16   수정 2024-04-29 01:35

현대자동차·기아가 중국 빅테크 기업인 바이두와 손잡고 중국 커넥티드카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27일 중국 베이징 요세미티호텔에서 송창현 현대차 미래차플랫폼(AVP) 본부장(사장)과 왕윈펑 바이두그룹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커넥티드카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발표했다.

현대차·기아는 바이두와 커넥티비티, 자율주행, 지능형 교통시스템, 클라우드 컴퓨팅 등 포괄적 영역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중국 데이터 규제 강화에 대응해 바이두의 스마트 클라우드를 활용한 컴플라이언스 솔루션 개발에 나서고,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신제품과 미래 신사업,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발굴하기로 했다.

바이두는 중국에서 커넥티비티를 비롯해 AI, 자율주행, 검색엔진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바이두와의 협력으로 현대차그룹이 추진하는 미래 중장기 소프트웨어 전략인 ‘SDx’(모든 것에 소프트웨어 적용)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최적화한 모빌리티 디바이스와 솔루션을 만들어 제공하는 것이 SDx 목표”라며 “바이두와의 협력을 계기로 중국에서 커넥티드카 생태계를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기아와 바이두는 2014년부터 올해로 10년째 협업을 이어왔다. 통신형 내비게이션을 비롯해 음성인식 등 다양한 커넥티비티 시스템을 개발해 양산 차에 적용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