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정치권에 따르면 혁신회의는 국회에서 ‘총선 평가와 조직 전망 간담회’를 비공개로 개최한다. 여기에는 혁신회의 소속 당선자 13명이 참석한다. 22대 국회에서 활동 전략 등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혁신회의는 21대 국회만 해도 원외 조직이었지만, 총선 이후 소속 당선인들이 더불어민주당 주요 당직을 줄줄이 꿰차고 있다. 상임대표를 맡았던 김우영 당선인(서울 은평을)이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으로 지명된 데 이어 충남혁신회의 상임대표를 거친 황명선 당선인(충남 논산·계룡·금산)은 조직사무부총장을 임명했다. 이른바 ‘대장동 변호사’인 김기표(경기 부천을)·이건태(부천병)·김동아(서울 서대문갑) 당선인도 혁신회의 소속이다.
이재명 대표의 특별보좌관을 지낸 안태준 당선인(경기 광주을)과 정준호 당선인(광주 북갑)을 비롯해 김준혁(경기 수원정) 당선인 등도 혁신회의 출신이다.
혁신회의 관계자는 “오는 6월 상임 위원 지도부 선출을 통해 조직의 몸집을 더욱 키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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