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소폭 하락하며 2680선 횡보…코스닥도 0.1%↓

입력 2024-05-02 11:38   수정 2024-05-02 11:39


2일 장중 코스피 지수는 소폭 하락해 2680선에 머무르고 있다. 기관의 매도세가 지수를 끌어내리는 모습이다.

오전 11시 27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57포인트(0.13%) 하락한 2688.49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02포인트(0.48%) 내린 2679.04에 개장한 후 2680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 투자자는 홀로 1303억원을 순매도하는 모습이다. 개인, 외국인은 1111억원, 17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주가 방향은 엇갈리고 있다. KB금융(-2.25%), 현대차(-1.59%), POSCO홀딩스(-0.99%) 등의 주가는 내리고 있다. 반면 삼성SDI(2.07%), 삼성전자(0.9%), 셀트리온(0.63%)은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14포인트(0.13%) 밀린 867.79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3.15포인트(0.36%) 하락한 865.78에 거래를 시작한 후 잠시 상승 전환했지만,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투자 주체별 수급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2억원, 23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홀로 97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대장주 에코프로비엠(-2.1%)은 2% 넘게 밀리고 있다. 엔켐(-1.75%), HPSP(-1.52%), 에코프로(-1.41%), 이오테크닉스(-0.71%)도 파란불을 켰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5.2원 내린 1376.8을 나타내고 있다.

1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연 5.25~5.5%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지난해 9월 이후 6회 연속 동결이다. Fed는 성명서를 통해 "인플레이션은 지난해에 비해 완화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최근 몇 달 동안 인플레이션 목표치 2%를 향한 진전이 부족했다"라고 밝혔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FOMC 이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다음 조치가 금리인상이 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 전망이 불확실하며 여전히 인플레이션 위험에 매우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면서도 "금리인하와 금리인하를 하지 않는 경로가 있다"고 말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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