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맑고 화창한 날씨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번 어린이날 연휴 둘째 날인 5일 일요일부터 비가 사나흘동안 지속되겠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한반도를 뒤덮은 고기압대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다가 중국 내륙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4일 늦은 밤부터 점차 구름이 많고 흐려질 전망이다. 이후 5~7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고, 강원 영동은 8일 오전까지 비가 올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비 오기 직전에는 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는 등 덥겠으나 비가 오고 난 후에는 평년 수준의 기온을 되찾겠다.
강한 비는 5일 밤 서쪽 지방에서부터 시작돼 동쪽으로 쓸고 지나가며 6일 오전까지 내린다. 특히 저기압 중심부인 경기 북부와 지형 효과가 더해지는 남해안·제주는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오겠다.
저기압 영향이 계속되며 6일은 전국적으로, 7일은 중부지방과 오전 중 남부지방(경상권 제외)에 비가 오겠다. 어버이날인 8일 오전에는 동풍 영향으로 강원 영동에 비가 내리며 이후 고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아 목요일인 9일부터 다음 주 주말까지는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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