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 줄었는데 주가 오른 코스피…선진국 증시보다 PER 높아

입력 2024-05-03 11:15   수정 2024-05-03 11:16


코스피200지수 편입 종목들의 실적은 악화됐지만 주가가 오르면서 주가수익비율(PER)이 선진국 증시보다 높게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작년 연간 실적과 지난 2일 종가를 비교한 코스피200의 PER이 21.2배다. 신흥국 15.2배나 선진국 20.9배보다 높다. 코스피 편입 종목으로 확대하면 20.7배로 선진국 평균보다 소폭 낮다.

거래소는 “작년 전반적인 경기 둔화 등에 따라 순이익이 감소했지만, 작년 4분기 이후 경기 회복 기대감 등에 따라 시가총액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코스피 편입 종목들의 합산 당기순이익은 101조원으로, 2022년(144조원) 대비 29.7% 감소했다. 반면 지난 2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년 전의 1917조원보다 9.4% 증가한 2096조원이다.

순자산 대비로는 코스피200지수 편입 종목들이 상대적으로 박한 평가를 받고 있다. 코스피200지수 편입 종목들의 합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배다. 신흥국(1.7배)이나 선진국(3.2배)보다 크게 뒤진다.

코스피200지수 편입 종목들의 배당수익률은 2%로, 선진국(1.9%)보다는 높았지만, 신흥국(2.7%)보다는 낮았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 전체의 평균 배당수익률은 1.9%였다. 전년 대비 0.1%포인트(p) 축소됐다. 거래소는 “작년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배당총액은 39조원으로 전년 대비 1조3000억원가량 늘었지만, 시가총액 증가율이 더 높았다”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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