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월터스 코리아가 이달부터 ‘계약직·파견직 채용 서비스’를 론칭한다. 정규직과 임원직 위주로 진행하던 기존의 채용 서비스를 계약직과 파견직까지 확장했다.
이번 서비스는 인사, 재무, 회계, 법률, 테크 분야를 시작으로 전 산업 분야와 직무에 걸친 계약직·파견직 채용 프로세스다. 미국 경제지 포춘(Fortune)이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을 비롯해 유수 외국계 기업 및 스타트업,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채용 서비스를 진행, 커리어 개발이 필요한 인재들에게 양질의 직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서비스 론칭은 프로젝트성 업무 경험을 추구하는 구직 경향과 외국계 기업을 중심으로 유연한 고용 형태를 선호하는 마켓 트렌드가 배경이 됐다. 국내 지사를 둔 외국계 기업들의 경우, 임금 인상 및 팬데믹 시기 경영난 여파 등을 이유로 글로벌 본사로부터 추가 채용을 승인받기가 까다롭고, 추가 채용을 하더라도 인원 제한을 두는 추세가 지속돼 왔다.
이에 따라 내부 인력난을 겪는 글로벌 기업들이 적지 않은 상황이며, 특히 인사나 재무, 회계 등 주요 직무는 물론 절대적인 시간 투입이 요구되는 프로젝트성 업무에서 인력 부족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번 서비스로 인력난을 겪던 외국계 기업들에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특히 피고용자가 채용 컨설팅사와 고용 계약을 맺고 해당 기업에 파견을 나가는 구조로, 기업들은 내규상 정해진 채용 인원에 제약을 받지 않고 인력 충원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최준원 로버트 월터스 코리아 지사장은 “이번 신규 서비스를 통해 그간 인력난에도 불구하고 내부 여건상 추가 채용이 어려웠던 외국계 기업들에게 보다 원활한 채용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면서 “글로벌 500대 기업을 포함한 전도유망한 기업들에게 서비스를 진행하는 만큼, 구직 중인 인재들이 희망 직무와 분야, 기업에 발을 들일 수 있는 기회도 더 넓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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