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보드레가 선배이자 원조 '개가수'로 활동 중인 조혜련과 같은 날 앨범을 발표하며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박보드레는 3일 낮 12시 데뷔곡 '안아줘요'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안아줘요'는 지치고 힘들 때 서로를 안아줘야 한다는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가슴이 터지는 라틴풍 트로트 곡으로 귀를 사로잡는 강렬한 멜로디를 특징으로 한다.
박보드레는 2006년 SBS 공채 개그맨 6기로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웃찾사'의 '맨발의 코봉이' 코너에서 일명 '콩팥댄스'를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켰고, 데뷔 18년 만에 가수로 새로운 도전장을 낸다.
공교롭게도 이날 조혜련도 신곡 '빠나나날라'(BANANA NALLA)를 발매를 발매하며 개그우먼 선후배들이 펼칠 선의의 경쟁에도 이목이 쏠리게 됐다.
'빠나나날라'는 지난 1987년 개봉된 영화 '라밤바'의 삽입곡인 '라밤바'(LA BAMBA)를 리메이크한 곡으로, 코믹한 가사 전개와 경쾌한 리듬 멜로디가 특징이다. 앞서 팝송을 귀에 들리는 대로 불러 화제가 됐던 '아나까나'에 이어 '빠나나날라'도 사랑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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