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츠, 요기요와 격차 벌려

입력 2024-05-06 17:53   수정 2024-05-07 01:32

올해 들어 무료 배달을 앞세운 할인 경쟁이 이어지면서 배달앱 이용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먼저 무료 배달 서비스에 나선 쿠팡이츠는 지난 3월 업계 2위로 올라선 뒤 요기요와의 격차를 벌리고 있다.

6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배달앱 3사(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의 4월 월간활성이용자(MAU)는 3408만991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배달료 부담 탓에 감소하던 이용자 수는 지난해 12월 반등한 뒤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배달앱 3사의 전체 MAU는 △지난해 12월 3097만3212명 △1월 3434만3617명 △2월 3307만4869명 △3월 3382만7078명으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

배달의민족이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업계 2, 3위 쿠팡이츠와 요기요의 MAU 격차는 3월 56만 명에서 4월 134만 명으로 커졌다. 지난달 쿠팡이츠 MAU는 684만184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7% 급증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멤버십 회원에게 제공하는 할인 혜택을 이용자 수가 증가한 이유로 꼽는다. 쿠팡이츠는 3월 로켓와우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무제한 무료 배달’ 서비스를 선보였다. 종전에는 멤버십 회원에게 음식값을 5~10% 할인해주는 ‘와우할인’을 운영했다. 무료 배달을 도입한 효과로 쿠팡이츠는 3월 요기요를 제치고 MAU 기준 2위로 올라섰다.

반면 요기요는 올해 들어 줄곧 이용자 수가 줄고 있다. 지난달 MAU는 550만5809명으로 전년 대비 25.7% 감소했다.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마케팅 전략 탓에 이용자 수 감소를 막지 못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요기요는 배달앱 3사 중 가장 늦은 지난달 5일 배달비 무료 서비스에 나섰다.

배달의민족 이용자 수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지난달 배달의민족 MAU는 2174만2255명으로 전년 대비 0.5% 줄어드는 데 그쳤다.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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