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피커스(PICKUS) 코타로가 발레를 전공한 공통점이 있는 선배 르세라핌 카즈하를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피커스(코타로, 현승, 리키, 유라, 민근, 남손)는 최근 서울 모처에서 한경닷컴과 만나 데뷔 앨범 '리틀 프린스(Little Prince)'를 비롯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피커스는 2023년 MBC M에서 방영된 오디션 프로그램 '팬픽'을 통해 결성된 팀으로, 지난달 23일 '리틀 프린스'를 발매하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팀은 한국인 2명, 일본인 2명을 비롯해 베트남, 홍콩 출신까지 다국적 멤버로 구성됐다.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난 코타로는 K팝 아이돌을 꿈꾸기 전 15년 정도 발레를 배운 이력을 지니고 있다. 그는 "K팝 아이돌을 동경하고 있어서 발레의 길을 끊고 이 세상에 왔다"면서 "한국에 오기 전까지 일본에서 대학교에 다니며 발레를 배우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어를 배우니 K팝 아이돌도 되고 싶더라. 개인적으로 스튜디오를 빌려서 연습했는데 학교에 다니고 있어서 시간도 너무 없고, 실력도 안 좋았다. 결국 대학교를 1년만 다니고 자퇴했다. 그때부터 K팝에 집중했다. 연습생을 시작한 건 '팬픽'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코타로는 발레 경력이 K팝 아이돌로 활동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발레 턴이 특히 자신 있다는 그는 "몸 만드는 걸 오래 했으니 춤을 출 때도 자연스럽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앞서 르세라핌 카즈하 역시 15년간 발레를 전공한 아이돌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카즈하는 르세라핌 무대에도 발레 동작을 접목해 선보이는 중이다.
이와 관련해 코타로는 "카즈하 선배님은 발레를 나보다 많이 했다. 발레를 정말 잘하는 분인데 그걸 끊고 K팝 세상에 온 게 신기했다"면서 "지금 르세라핌에서 발레를 많이 하고 있는데 저도 선배님처럼 발레뿐만 아니라 그 외에도 다른 매력을 많이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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