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안 마군 앰플리파이 최고경영자(CEO·사진)는 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M7의 분기별 전년 동기 대비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이 2023년 4분기 정점(63%)을 기록한 이후 하락세에 접어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M7이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테슬라 알파벳 엔비디아 메타 등을 의미한다. 다만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정보기술(IT) 섹터 등은 여전히 미국 증시를 견인할 것으로 보고 M7 이외의 기술주에 분산 투자할 것을 조언했다.
그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하가 지연돼 고금리 상태가 상당 기간 유지될 수 있다는 점도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마군 CEO는 “현금 흐름이 우수한 회사들은 고금리 상황에서도 꾸준한 배당으로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며 “고배당 주식으로 구성된 ETF로 불확실한 시장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마군 CEO는 오는 11월 예정된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주식 비중을 늘리라고도 했다. 그간 미국 증시는 대선을 치르는 동안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는 이유에서다. 앰플리파이에 따르면 대선이 있는 해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S&P500지수 11.6%, 나스닥지수 9.3% 등이었다.
이지효 기자 j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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