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탈리아 수교 140주년 기념 콘서트가 열린다.
1884년 조·이 수호통상조약에서 시작한 양국간의 인연이 올해로 140주년을 맞은 가운데 이를 기념하기 위한 '엔젤 콘서트'가 오는 11일 오후 6시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본 공연은 올해 수교 기념행사로는 최대규모의 역대급 음악 관련 이벤트다.
'엔젤 콘서트'는 주최사인 이너서클컴퍼니와 에이비씨코퍼레이션측이 2023년 이탈리아 리보르노 출신의 세계적인 오페라 작곡가인 피에트로 마스카니(Pietro Mascagni) 고향 리보르노에 방문해 마스카니 페스티벌 측의 예술 총감독 겸 지휘자인 마리오 메니깔리(MARIO MENICAGLI), 연출자인 마르코 볼레리(MARCO VOLERI)와 테너 알베르토 프로페타(ALBERTO PROFETA), 소프라노 노에미 우마니(NOEMI UMANI) 등의 출연진들을 초대함으로써 본 공연을 공동제작 하기로 했다.
총감독인 연출가 안주은은 "수교 140주년이라는 가슴 벅찬 의미를 가지고 있는 본 공연을 통해 양국간 우호증진이 더 활발해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했다.
한편 본 공연은 수교 140주년이라는 의미를 살리기 위해 안주은 교수를 마스카니 페스티벌의 연출가로 선정하고, 오는 8월 3일과 4일 양일간 교류 공연을 펼치기로 했다.
사회 전반에 선한 영향력을 펼치기 위해 사회 소외계층, 다문화 가정, 입양아 가정, 장애인 등에게 1만 석의 좌석을 협찬사의 이름으로 기부하기로 하는 등 수교 행사의 의미와 사회 전반에 문화예술의 가치를 극대화 하기 위한 여러 이벤트가 함께 진행된다.
본 공연은 총감독 안주은을 비롯해 한국측 지휘자로 김봉미, 국립무용단 솔리스트이자 안무가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박기환. 소프라노 박성희, 조현애, 테너 이동명, 이현종, 가수 송가인 등이 출연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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