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은 7일 기존 브랜드 ‘어울림’과 ‘리첸시아’를 대신할 새로운 브랜드 ‘아테라’를 공개했다. 금호건설의 브랜드 교체는 20여 년 만이다. 리첸시아는 2001년 1월, 어울림은 2003년 5월부터 사용해왔다. 아테라는 아파트와 주상복합을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로 쓴다.
아테라는 ‘예술(ART)’과 ‘대지(TERRA)’, ‘시대(ERA)’를 합친 단어다. 삶의 공간인 집을 ‘대지 위의 예술’로 만들겠다는 뜻을 담았다. 집을 단순히 주거하는 공간이 아니라 하나의 예술로 대하는 금호건설의 철학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브랜드 슬로건은 ‘당신의 삶을 비추는 아름다움, 아테라’다. 자연과 사람, 공간의 조화는 물론 일상의 여유가 깃든 주거 공간을 선보여 고객의 삶에 진정한 아름다움을 선사하겠다는 의미다. 집을 닮은 새로운 심벌마크도 내놨다. 아테라의 첫 글자인 A를 상징하는 심벌마크는 아름다운 예술과 발전하는 금호건설의 건축 기술을 표현했다.
조완석 금호건설 사장은 “아름다운 조화, 관계를 채우는 여유, 내일에 대한 확신이 새 브랜드로 고객에게 전하려는 메시지”라며 “고객의 삶에 울림을 주는 품격 있는 주거 공간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새 브랜드는 다음달 분양하는 경기 ‘고양 장항 아테라’, 충북 ‘청주 테크노폴리스 아테라’에 처음 적용한다. 강원 ‘춘천 만천리 2차’ 등 분양이 예정된 단지에도 쓸 계획이다. 금호건설은 금호타운, 금호베스트빌, 어울림과 리첸시아를 통해 전국에 13만7000여 가구를 공급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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