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관광청이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이 함께 찾으면 좋을 만한 추천 여행지 네 곳을 소개했다.
사우디의 첫 번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알울라'는 열기구와 사막 로드 트립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고대 나바테아 문명 유적지 헤그라부터 코끼리 바위까지 모래로 뒤덮인 풍경과 적갈색으로 빛나는 계곡을 공중에서 감상하는 것은 사우디에서만 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다.
제다 알 발라드 지역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유서 깊은 건물이 늘어서 있다. 웅장한 건물 사이를 걷다 보면 역사의 한 장면 속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올드타운에 늘어선 상점의 가판대에는 향신료, 보석, 원단, 향수 등 이국적인 제품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알 발라드 황금시장에는 화려한 수공예품이 가득하다.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오아시스를 만나고 싶다면 알아흐사로 향하자. 이는 서울 면적의 약 1/3에 달하는 거대한 오아시스로, 주변은 250만 그루 이상의 울창한 대추야자나무 숲, 평원, 모래바위로 둘러싸여 있다. 신석기 시대 인류의 흔적이 남아있는 고고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이후 수천 년 동안 상인과 이주자들이 고대 무역로를 건너는 거점으로 활용되기도 했다. 자연 유산과 역사에 관심이 많은 가족 여행객에게는 더욱 매력적인 여행지다.
여행 중 휴식을 즐기고 싶다면 사우디 홍해의 식스 센스 서던 듄스 스파가 제격이다. 아라비아의 풍경에서 모티브를 딴 인테리어와 공간을 채우는 유향 향은 사우디 지역 고유의 문화를 오감으로 전달한다.
수백 년 전부터 내려온 고대 나바테아 왕국의 풍부한 향신료와 향수를 이용해 자신만의 스킨케어 제품을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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